늦어도 다음주 중 보험개발원에 의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김일평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은 14일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화재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 요인을 검토했다"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보험료 인상율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가 언급되면 시장의 가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자동차보험 업계 6위 메리츠화재는 보험 인상률을 3%로 가정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적정 인상률을 7%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금융당국과의 조율로 실질 인상률은 3~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화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71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027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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