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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리서치 포럼에? 하나금융투자의 송영길 특강 '눈길'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34

송영길 의원, 내년 리서치포럼 '북방경제 협력' 특강
하나금투 "'통일' 단기 테마 아닌 미래 중장기 먹거리"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내년 증시를 전망하는 14일 리서치포럼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별 연사로 불렀다. 올 한해 증시를 달군 '통일' 이슈를 단기 테마가 아닌 향후 중장기 핵심 테마로 봤다는 의미다. 이에 여당서 남북관계를 주도하고 있는 송 의원을 불렀고, 하나금융투자 역시 내년엔 남북경협과 통일경제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14일 '2019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14일 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리서치 전망 포럼'의 기조 연설자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세웠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 남북경협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신북방정책과 남북경협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한해 증시를 이끈 주제를 '통일경제'라고 보고 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투자전략을 전망하는 자리에 '통일경제'의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연사로 송 의원을 섭외했다. 송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선 일반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남북경협주 투자전략 같은 솔깃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단기 투자전략보단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법 제시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송 의원은 핵 개발보다 경제발전에 무게를 싣는 북한의 달라진 태도, 북한이 베트남처럼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국의 견제국가가 될 수 있다는 시각 등을 주로 언급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연말에 여러 리서치센터가 포럼을 열고 내년 증시 전망을 내놓지만 핵심은 기조 발제 연사"라며 "통일 경제에 대한 하나금융투자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러서치포럼에 송 의원을 섭외한 건 올해 발족한 '통일경제 테스크포스팀'의 역할이 컸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7월 리서치센터에 '한반도 통일경제 테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김상만 자산분석실 실장이 팀을 이끈다. 이번 송영길 의원 섭외도 김 실장이 직접 나섰다.

하나금융투자는 통일을 증시의 반짝 테마로 보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며 미리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통일경제' 스터디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해도 준비가 돼 있다면 기회가 왔을 때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을 열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남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배기주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은 남북경협 단계별 IB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하나금융투자 IB가 남북경협 프로젝트 설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차원에서도 통일경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남북경협에서 기업들의 먹거리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 내에 북한경제를 연구하는 조직도 갖췄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북경협 실무협의체(가칭)를 구성해 그룹 차원의 대북협력사업 금융 지원할 방침이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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