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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먹는 루게릭 치료제 개발 나서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4: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4:19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테라젠이텍스가 기존 정맥주사 방식의 루게릭 치료제를 먹는 신약으로 개발한다.

김재선 J2H 대표(왼쪽)과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가 루게릭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테라젠이텍스]

테라젠이텍스는 J2H바이오텍과 공동 개발한 후보물질 'TEJ-1704'의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13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 제약부문 사옥에서 J2H로부터 관련 기술과 글로벌 판권을 이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TEJ-1704는 기존 정맥 주사제인 루게릭병 치료제 '라디컷주(성분명 에다라본)'를 먹는 약(경구 투여)으로 만드는 후보물질이다.

테라젠이텍스는 현재 진행 중인 전 임상을 내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은 총 5~7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라디컷주가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라 완료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 측은 임상 1상 종료 후 글로벌 기술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테라젠이텍스의 경구용 치료제는 동물실험에서 주사제의 최고 80% 수준까지 체내 흡수율을 향상시킨 바 있다.

라디컷주의 경구 투여 제제 개발이 성공하면 루게릭병 환자들이 정맥주사를 맞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또 약제의 체내 농도 조절을 위한 휴약기도 가질 필요가 없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은 루게릭병에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한 치료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TEJ-1704가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9000여 종의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AI 분석을 실시, 새로운 치료제 개발 및 과제화도 추진 중이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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