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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업인 100여명과 방북 추진..송영길 "시기 검토 중"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3:49

농림축산, 건설, 의료, 해양 분야 기업인 포함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경제협력을 위해 기업인 등을 포함해 150여 명 규모의 대규모 방북단을 준비 중이다. 다만, 구체적 방북 시기는 미정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동북아 특위)는 지난 8일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방북 방안을 논의했다.

평양을 방문하는 방북단에는 동북아 특위 소속 국회의원 및 분과위원과 농림축산, 건설, 의료, 해양 등 기업인 100여명이 포함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학생 단체 대학생겨례하나의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8 kilroy023@newspim.com

당초 다음 달 중순 경 2박 3일의 일정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고 북한의 초청장도 필요해 조정될 여지가 있다.

송영길 동북아 특위 위원장은 "아직 다음 달로 확정되지 않았다. 시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동북아 특위는 이번 방북의 목적이 경제협력인 만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하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와도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북이 성사되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의 첫 북한 방문이다. 지난 10월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는 노무현재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동북아 특위가 당 차원의 본격적인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북아 특위는 민주당 내 조직으로 지난 1일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 확대를 염두에 두고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단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구상할 목적으로 출범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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