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마지막 증권선물위원회 개최 하루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폐지 가능성이 없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현재 9시 34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8.41%(2만4000원) 오른 3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가는 28만55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36만8000원 대비 22.42%(8만2500원) 급락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의 고의성 여부다.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이 나오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결론이 나더라도 상장 폐지되거나 코스피200지수에서 빠지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코스피200지수에서 곧바로 제외될 일도 없다”며 “대우조선해양이나 한국항공우주 사례를 볼 때 모두 분식회계로 결론이 났지만 지수로 제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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