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SK 와이번스,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힐만 감독은 유종의 미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23:45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06:3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김태훈 인턴기자 =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프로야구 구단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장 13회 접전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이자 4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김성근 전 감독이 이끌던 'SK 왕조시절' 이후 첫 우승이다.

이 자리에는 SK그룹 최태원(58) 회장이 2011년 인천 구장 방문 이후 7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 우승 감격을 함께 했다. 최태원 회장은 최신원 SK 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SK 와이번스 구단주인 최창원 회장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016년 10월27일 SK 구단 역사상 6번째 감독이자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7년에는 팀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려놓았고 올해에는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KBO리그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외국인 감독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뿐만 아니라 일본(2006년·니혼햄)과 한국에서 모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세계 최초의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다. 미국에 있는 부모님을 보살펴야하는 이유다.  KBO리그 역사상 팀을 우승으로 이끈 첫 외국인 감독이 된 힐만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SK 힐만 감독이 KBO리그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SK 와이번스]
SK 한동민이 연장 13회초 극적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사진= SK 와이번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2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최종전까지 치른 탓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홈런 군단' SK 타선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폭발했다. 한국시리즈 1호 홈런의 주인공인 한동민은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1회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연장 13회에는 박정권이 극적인 역전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을 내준 SK는 홈으로 돌아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외국인 용병 메릴 켈리와 제이미 로맥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첫 선발 등판한 켈리는 7이닝 동안 2실점(0자책점) 역투를 펼쳤다. 로맥은 1회 선제 스리런포를 날린데 이어 8회에는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으로 두산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SK는 4차전에서 정수빈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5차전에서 김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4대1 역전승을 일궜다. 김성현은 0대1로 뒤진 7회말 호투를 펼치던 후랭코프를 상대로 동점타를 엮었다. 이후 8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잠실로 돌아온 SK는 6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홈런 3방으로 두산을 꺾었다.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의 제구력 난조로 3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엮은 뒤 로맥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강승호가 교체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려 3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두산이 6회말 호투를 펼치던 켈리를 상대로 최주환의 1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를 엮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공격에서는 2사 1·2루에서 터진 김성현의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든 김재현이 아웃됐다. 이후 8회말 양의지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9회초 공격에서 교체투수 린드블럼에게 김강민과 한동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린드블럼의 3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대4로 맞이한 13회초 SK는 2사 후 한동민이 교체투수 유희관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3회말에는 SK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 백민지를 2루 땅볼,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건우 마저 삼진으로 처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양팀은 투수 16명(두산 9명)을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투수 켈리가 5.1이닝 2피안타 3실점(3자책점), 김태훈이 2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영일과 김택형, 윤희상, 문승원, 김광현이 13회까지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20번째 매진으로 2012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입장 수익 100억(103억원)을 돌파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