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오후 들어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65포인트(0.27%) 내린 2080.4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65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168억원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전 하락 출발한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가 상승하고, 그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하자 잠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은 휴장이고, 주식시장은 개장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날은 거래량이 급감했으며,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사진=키움증권 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2.46%), 전기전자(1.65%), 은행(1.46%), 건설업(1.28%)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11.73%), 의료정밀(3.79%), 운수창고(2.79%), 기계(2.15%)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4.39%), 삼성화재(2.68%), SK하이닉스(2.19%), 삼성전자(2.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2.42%), 셀트리온(11.98%), 현대차(2.86%), 삼성물산(2.8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47포인트(2.40%) 내린 670.8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72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389억원 팔았다.
서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락 여파로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자 1% 넘게 하락했으며, 재차 매물이 출회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1.23%), 종이/목재(0.64%), 의료/정밀기기(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8.93%), 운송장비/부품(5.00%), 제약(4.26%), 섬유/의류(2.28%)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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