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지은 인제양양터널이 세계 도로업적상을 받았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은 지난 7일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올해 세계 도로업적상(GRAA)에서 환경관리부문(Environment Mitigation) 본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김희철 상무(오른쪽)가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세계도로 업적상(GRAA)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지난 1948년 창립된 국제도로연맹(IRF)은 도로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수상한 인제양양터널은 11km 길이의 도로 터널이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18번째로 길다.
이 터널은 세계 최초로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방재시스템도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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