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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후보 3인 최종 선정··· 오세정·이우일·정근식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21: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21:26

75% 차지하는 정책평가에서 고지 오른 3인
오는 14일 총장후보자 선출뒤 27일 최종 총장 후보 선정

[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5명의 예비 후보자 중 오세정·이우일·정근식 후보가 최종 후보자가 됐다. 

9일 서울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5명의 총장 예비 후보자에 대한 정책평가에서 오세정(65)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가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날 정책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는 오세정 명예교수다. 오 명예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 교수는 2014년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도 총추위·정책평가단으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총장 선거 출마를 위해 제20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2위인 이우일 교수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서울대 공과대 학장을 거쳤다. 이우일 교수는 지난 상반기에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도 총장 후보자 3인에 오른 바 있다.

3위인 정근식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교수는 사회학과 학과장, 서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정근식 교수 역시 지난 선거 당시 총장 예비후보 5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총추위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총장 예비 후보자 5명에 대한 정책평가를 진행했다. 정책평가는 서울대 교수·학생들이 후보자들의 정책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정책평가 결과는 3인 후보 선출 과정에서 약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정책평가에는 서울대 교직원 387명, 학생 2669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추위는 이날 실시된 후보자 정책평가 점수(75%)와 앞서 진행된 총추위의 후보자 평가 점수(25%)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 3인을 선정했다. 총추위는 14일 최종 후보자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향후 이사회는 3명의 후보자 중 최종 총장후보 1인을 정하고, 최종 총장후보는 교육부장관 제청·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제27대 서울대 총장이 된다.

한편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는 지난 7월 최종 총장후보로 결정된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추행·논문 표절 의혹으로 중도 사퇴하면서 총장 후보대상자 모집·초빙 절차부터 다시 치러지게 됐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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