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정경두 국방장관 “임종석 영상, 군사기밀 유출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체 GP 통문 번호면 몰라도 1~2개 정도는 군사기밀 유출 아냐”
황영철 “국방부에 GP 통문 위치‧번호 요청하니 ‘군사기밀’” 반박
野 의원들 “비서실장 아닌 일반 국민이 했어도 국방부 입장 같겠나” 비판
정 장관 “임 실장 이미 사과, 영상도 내려” 입장 고수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시찰 현장 동영상에서 군사 정보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군사기밀 유출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임 실장 영상은) 군사 기밀은 아니고 대외 보안 유지 사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08 kilroy023@newspim.com

임 실장은 지난달 17일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인 화살머리고지를 찾았다.

임 실장은 정경두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선글라스를 끼고 맨 앞에서 현장 보고를 받는 등의 모습을 보여 논란을 빚었다.

특히 청와대는 이런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된 것은 대통령이 아닌 비서실장의 영상이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됐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이 영상을 통해 GP(감시초소) 통문 번호 등 군사 정보가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논란이 일자 즉각 영상을 내렸다. 임 실장도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현 시점까지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중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 육군 5사단 경비초소(GP)를 방문, 부대장으로부터 전사자 유해 발굴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날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정 장관에게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야당 의원들은 임 실장 논란과 관련해 “이것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인지 아닌지 국방부장관으로서 견해를 밝히라”며 정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정 장관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GP 통문 위치와 번호가 공개될 경우에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체 GP 통문 번호가 다 노출된다면 군사기밀이지만 개별적으로 하나, 둘 정도는 (군사기밀 유출이) 아니고, 다만 대외보안 유지 대상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정 장관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비판을 제기했다.

황영철 의원은 “얼마 전에 국방부에 GP 통문 위치와 번호를 요청했더니 ‘DMZ 경계작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군사비밀로서 자료제출이 제한됨을 양해해주길 바란다’며 자료를 보내오지 않았다”며 “그런데 어떻게 군사기밀 유출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 똑같은 행위를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닌 일반 국민이 했다고 생각한다면 국방부가 똑같은 입장 표명을 했겠느냐”며 “국방부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해당되는 사항에 대해 숙고하지 못했다’고 해야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임 실장이 그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안다”고만 짧게 답했다.

같은 당의 정종섭 의원도 “임 실장이 만약에 현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GP 통문 앞에서 사진 찍고 SNS에 올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임 실장이 그렇게 했는데도 ‘기밀로 분류가 안 된다’, ‘별 문제 없다’고 하면 장병들이 똑같은 행동을 해도 된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 장관은 재차 “비서실장이 사과를 했고 영상자료도 내린 걸로 안다”며 “(장병들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