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은 각국 허가당국으로부터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6'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한국,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 등 각 국가 규제기관에 순차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해, 총 20여 개 국가 약 150개 기관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불가리아, 헝가리, 한국 허가당국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허가 받았다.
CT-P16의 원조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지난해 세계 매출만 약 7조5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CT-P16의 임상 3상을 수행하겠다"며 "CT-P16 상업화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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