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병원 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 취약…치료제 지원책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2050년 항생제 내성균 사망자 1000만명
"미국 등 치료제 지원 나서는데 한국은 미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매년 전 세계 70만명이 항생제 내성균에 의해 사망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지만, 한국의 항생제 내성균 감염 관리 체계와 치료제 지원 제도 등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7일 서울 회현동 한국화이자제약 본사에서 항생제 내성균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7일 서울 회현동 한국화이자제약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을 거치며 많은 환자가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력 등이 부족하다"며 "항생제 내성균이 토착화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화이자제약은 다음 주 '세계 항생제 내성 예방 주간'을 맞아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항생제 내성균은 세균이 점차 변해서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뜻한다. 세균들은 이러한 내성균을 서로 주고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13년 인도에서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환자가 그 사실을 모르고 한국 병원에 이송됐다가, 4개 병원에서 해당 내성균이 유행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병원 자체가 항생제 내성균이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중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감염자 수는 1만 5000명에 육박한다.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1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CRE 보고 건수는 8000여 건이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 중 40명이 사망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공중 보건의 위협 요인이다. 장기 요양 병원에서의 감염 4건 중 1건은 항생제 내성균에 의해 유발된다. 의료계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항생제 내성 사망자는 2050년에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한국 정부는 2016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내놨지만, 관리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2020년 대비 항생제 사용량은 20% 감소하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항생제 사용량은 크게 줄지 않았다.

이 교수는 "병원은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을 갖추고, 정부는 이런 병원들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유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 감염관리 등의 수행을 관리하는 상위부서가 따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항생제 내성균을 막기 무엇보다 치료제 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약값 문제 등을 이유로 항생제 신약들이 한국에 출시되지 못 하는 상황이다.

2012년 이후 달바반신, 테디졸리드, 오리타반신, 세프톨로잔-타조박탐, 세프타지딤-아비박탐, 메로페넴-버보박탐 등 11개 항생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중 한국 허가를 받은 제품은 2개 품목에 불과하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복제약(제네릭)까지 나온 상황임에도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항생제도 있다. 심지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약값 협상에 실패해 국내에 나오지 않는 항생제도 많다.

동아에스티가 2015년 개발한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경우, 국내 업체가 만들었음에도 약값이 낮아 한국에 출시하지 않았다.

신약 항생제 개발을 독려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항생제는 내성 때문에 처방건수가 높지 않아, 제약사들이 개발을 꺼리는 의약품이다. 이에 미국은 2012년 항생제 개발 촉진법을 시행했다. 허가 단계를 절반으로 줄여주거나, 특허 기간을 늘려줬다.

이 교수는 "다제내성균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치료제 확보가 시급하다"며 "제약사들이 항생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