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채권 인사이드] 김형호 대표 "선순위라서 금호HT에 350억 투자했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1:09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1:09

한국채권투자문, 금호에이치티 전환사채 350억원 인수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채권투자자문이 금호에이치티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에 부착되는 라이트 LED와 백열전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최대주주인 금호전기는 지분 전량(37.7%)을 필룩스와 루미마이크로에 매각하기로 했다.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아울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전환사채를 한국채권투자자문이 사는 것이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8일 "필룩스와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들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여의도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전환사채 형태로 350억원 투자의향을 타진했다"며 "그러면서 그들이 신주발행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7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사채에 투자하게 되면 내가 선순위가 되고, 필룩스 등이 투자한 470억원 주식은 후순위가 된다"며 "내가 손실을 보는 상황이면 이들은 투자금을 모두 날리게 된다. 확실한 안전판을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금리가 양호했고, 주식 전환에 따른 업사이드 포텐셜(추가 수익 가능성)이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 / 김학선 기자

 

금호에이치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표면금리 연 2.0%,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4.0%, 3개월 복리 이자 지급 조건이다. 발행 1년 뒤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하고, 조기상환은 1년6개월 후부터 매 3개월마다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4831원. 지난 7일 종가는 7470원이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일 금호에이치티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B/상향검토'로 올렸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제3자배정 방식으로 47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또 내달 10일 금호전기가 보유중이던 금호에이치티 지분(37.7%) 전량을 약 400억원에 필룩스 등 6인에게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과 유상증자 후 최대주주는 금호전기에서 필룩스와 루미마이크로(각각 18.6%) 공동 최대주주로 바뀐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