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 주제…500여명 참석
아이의 균등한 놀이 기회 바탕으로 놀이터의 구체적 발전방향 모색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도시공간 속 어린이놀이터의 미래를 모색하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
9일 오후 1시 30부터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은 도시환경 속 놀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놀이터 관계자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는 자리다.
‘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놀이터 전문가와 교수,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영국 웨일스 보육놀이유아국 정책관 오웬 로이드는 ‘놀 권리, 웨일스의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연세대 김명순 교수가 서울시에서 5년째 시행하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의 효과를 발표한다.
‘놀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하는 토론 첫 세션에서는 도심에서 어린이가 원하는 균등한 놀이 기회와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구체적 발전방향을 알아본다.
두 번째 세션은 ‘함께 만드는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된다. 고정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커뮤니티 그룹, 학교와 가족이 협력하는 방법과 사례를 발표한다.
주제별 세션이 모두 끝나면 발표 연사가 자유로운 질의를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가 사전에 접수된 질문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이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린이놀이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env.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시내 어린이공원 91개소의 어린이놀이터를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조성했다. 내년까지 100여개소를 놀이 중심의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