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시민·농민·교육노조 등으로 구성된 안전한 급식을 위한 경남연대(이하 학교급식경남연대)는 6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꼴찌 수준의 경남급식 식품비를 1인당 최소 700원으로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학교급식경남연대는 "지난 10월31일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내년부터 경남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 실시를 비롯한 급식비 단가도 한끼당 500원씩 인상하고 친환경 식자재 사용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급식을 위한 경남연대가 6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급식 식품비 1인당 최소 700원이상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8.11.6. |
또 "식품비 단가는 지난 2010년 이후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고 타 광역지자체와 비교할 때 전국에서도 꼴찌 수준의 식품비 단가였다"고 지적하며 "서울과는 약 1000원 이상, 부산과는 약 600~700원 정도 단가가 낮아 현실적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친환경 및 NON-GMO(non-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등의 양질의 식자재 공급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식품은 그 위험성과 문제점이 지적하는 목소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학교급식에서 GMO를 퇴출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를 위한 현실적인 식품비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급급식경남연대는 이날 ▲식품비 단기 최소 700원 인상 ▲식품비 단가 중 60% 이상 친환경 및 NON-GMO 식자재 구입 사용 ▲식용유, 된장, 간장 등 주요 식품군 NON-GMO 식품 제공 지침 확립 ▲경남 친환경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등을 주장했다.
학교급식경남연대는 "우리 주장이 받아들여 친환경 및 NON-GMO 학교급식이 구축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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