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통합 IT 서비스 기업
LCC 중심 항공분야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상장을 앞둔 아시아나IDT에 대해 2019년을 시작으로 최근 3년간 정체됐던 외형성장을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IDT가 항공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통합 IT 서비스 기업으로 항공·운송을 중심으로 건설·금융·제조업종에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중이다. 산업별 매출비중은 항공·운송 51%, 건설 15%, 금융 13%, 제조 16%, 기타 6%며 대내외 매출비중은 대내 63%, 대외 37%로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항공분야가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LCC) 성장이 실적성장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라며 “이미 국내 LCC를 대상으로 영업중이며, 해외 중소형 항공사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루션의 클라우드화로 가시성 또한 높아지는 추세”라며 “공항 IT 서비스 고도화, 건설 및 금융부문의 차세대 시스템 수요 확대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9년은 성장을 재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에는 비계열사 국내외 LCC 물량 확대, 금호건설 등 계열사 IT 시스템 투자 증가, 금융권의 IFRS17 시스템 구축이 반영되는 만큼 지난 3년간 정체된 외형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상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IDT는 공모희망가는 1만9300~2만41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637억~795억원이며,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3일 최종 상장될 예정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