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현대자동와 기아자동차 주가가 글로벌 판매부진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5일 오전 9시51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64%)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장 시작후 4.09%까지 하락했다. 기아차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50원(2.2%) 하락한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의 주가 하락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어두운 판매 전망 탓으로 보인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현대차의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중국 등 해외 도매 판매의 감소로 40만8000대(+0.9%YoY)를 기록했으며, 중국 판매는 도매 및 소매 모두 각각 7만대(-12.5%YoY), 6만7000대(-10.1%YoY)로 감소했다"며 “기아차의 중국 판매도 도매 및 소매 각각 3만6000대(-15.3%YoY), 3만2000대(-12.6%YoY)로 부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시장이 지난 6월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반해 중국 정부의 소비세 인하 등과 같은 수요 부양책은 시행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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