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50억원에 더해 총 5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 마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콘은 지난달 31일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납입이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350억원에 더해 총 5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며 "바이오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콘은 4세대 항암신약 연구기업 이뮤노멧테라퓨틱스를 인수하고 면역항암제 등 항암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뮤노멧은 10여 년간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질병 치료 목적으로 세포의 신진대사를 연구하고, 화학과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해온 인원들이 분사해 조직한 회사다. 현재 바이구아니드(Biguanide) 파생물 및 유도물을 기반으로 한 4세대 대사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구축하고 있다. IM156과 면역 항암 물질 IM188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연내 임상 1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확대 임상과 임상2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계가 항암제에 있어서 1세대, 2세대, 3세대를 거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에서 암은 전체 사망원인의 30%를 차지한다"며 "현재 이뮤노멧은 난치암들을 대상으로 한 4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해 연구와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바, 1100억달러에 해당하는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사업 분야 SAB(Scientific Advisor Board)를 구성 중"이라며 "투자를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등 바이오 회사로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