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신성모독'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기독교 여성에 무죄를 선고한 파키스탄 대법원에 항의하는 파키스탄 이슬람교도 시위대가 1일(현지시간) 폭력적으로 돌변하며 경찰 측과 충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법원이 전날 이런 결정을 하자 시위대는 경찰 측과 충돌했을 뿐 아니라 오토바이에서 운전자를 끌어내려 오토바이를 불태우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은 극(ultra)이슬람 정당의 시위대가 남부 도시 카라치의 주요 도로 약 10곳과 동부 도시 라호르의 다른 도로를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두 도시를 비롯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사립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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