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베리아' 세종시 "많이 컸네"…단, 우수지표에도 '무료(無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세종시 성과평가 결과, 51.9% 우수
상대적으로 낮은 양호지표, 48.1%(13개)
시민 만족도 조사, 전년보다 0.43점 하락
"문화·관광·교통 등 협력사업 고삐죄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 지난 2012년 12월 세종시에서 첫 겨울을 보낸 공무원 이모 씨는 당시 세종시를 ‘세베리아’로 표현한다. 허허벌판 강추위와 입주 초기의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세종시와 시베리아의 합성어다. 7번째 겨울을 맞이할 현재의 모습은 어떨까. 정주여건 등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제법 도심의 모습을 갖췄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자녀와 분양 아파트로 입주하면서 아이들 학교 문제도 한 시름 놨다는 얘기를 한다. 정 씨는 “예전엔 갈 곳이 없이 불만이 컸지만, 요즘엔 유입인구가 늘면서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차가 막혀 너털웃음이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 이 씨와 비슷한 시기에 세종정부청사로 이주한 김모 씨도 혀를 내두른다. 예전 세종시와 비교하면 도시 인프라의 빠른 변화가 눈부시기 때문. 그렇다고 만족감이 높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한다. 수도권과 비교해 자가 차량 없이는 교통에 애로가 있다는 점을 꼽는다. 턱 없이 부족한 문화공간도 지목한다.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전무하다보니 청주나 공주, 대전 지역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과거에 비해 정주여건은 갖춰졌으나 무료한 삶이 문제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보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정부세종청사 개청 6년이 지난 시점, 세종시의 정주여건 등 지표 평가결과에서 대부분 우수·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종시 시민 만족도는 전년보다 다소 하락했다.

2일 국무조정실이 공개한 ‘세종시 2017년도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27개 지표 중 51.9%가 우수지표(14개)를 받았다. 양호지표는 13개로 48.1%였다.

세종시 주택단지 과거와 현재 모습 [뉴스핌 DB]

지표별 평가를 보면, 우선 살고 싶은 도시 9개 분야 중 예정지역 학교설립실적(교육청), 공공자전거 이용활성화, 문화도시 육성노력도, 시민 복지기준 관리 등 4개 항목이 우수였다.

대중교통시설 개선실적, 연계교통체계 개선실적, 공공체육시설 개선 노력도, 국제안전도시 관리노력도, 안전유관기관 협업 구축노력도 5개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호였다.

생동하는 성장도시 8개 분야 중 기업투자유치 실적, 균형발전사업 발굴 및 추진실적, 로컬푸드 확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교육청) 등 4개 지표가 우수였다.

충청권 관광 상생협력 추진실적, 인근지자체와의 협력 추진실적,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추진실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적 등 4개는 양호 판정을 받았다.

신뢰받는 소통도시 10개 분야 중에서는 주민들의 시정참여 및 반영실적 등 6개가 우수지표였다. 국제화역량강화 노력도, 보통교부세 특례지원 활용실적 등 양호는 4개였다.

반면 시민 만족도 조사 7개 분야에서는 전년 5.27점(7점 척도)과 비교해 0.43점 하락한 4.84점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공공체육은 우수분야에 속했다.

세종시 풍경 [뉴스핌 DB]

교육, 도시안전, 사회복지의 경우는 양호판정을 받았다. 시정참여,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낮은 보통수준이었다.

정부 측은 “문화·관광·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근 지역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읍면지역 균형발전 사업과 기업 투자유치 등의 운영내용 보완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는 평가결과를 검토한 뒤, 시정 운영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화·관광·교통 등 협력사업 발굴 강화로 지난 8월 세종∼공주시 상생협력협약에 나서는 등 교통·관광 20개 협력과제를 추진 중이다.

읍면지역 균형발전사업·기업 투자유치업무 보완과 관련해서는 “읍면지역 균형발전사업 보완은 사업 선정심사·점검·평가 등 사업관리기능을 보완하고, 균형발전전략을 반영한 핵심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사업내용 조정 및 개별사업들에 대한 점검·평가기능을 개선해 오는 2019∼2023년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관계자는 이어 “기업 투자유치업무는 업무협약(MOU) 체결 257개사 중 이행실적이 49개사(19.1%)로 투자이행을 촉진할 것”이라며 “내년 투자수요조사 전문업체 활용과 상반기 투자이행 유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