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앱클론이 항체신약 글로벌 기술이전 소식에 상승세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앱클론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8000원, 19.16% 오른 4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앱클론은 전날 중국 대형 제약 그룹 푸싱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글로벌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2016년 10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범중국 판권 기술이전 시 글로벌 판권에 대한 매수 옵션을 부여한 바 있으며, 지난 1일 옵션 행사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으로 앱클론은 1000만달러의 계약금(Upfront Fee)을 받게 됐다. AC101 기술이전의 총 계약규모는 중국 판권 계약 포함 5650만달러이며,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 표적 항체치료제로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AC101은 전임상을 통해 기존 HER2 표적항체치료제인 허셉틴 단독투여 뿐만 아니라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투여보다도 월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앱클론 측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앱클론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년 만에 흑자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에서 선순환 수익구조를 실현하게 됐다"며 "특히,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적인 기술이전이 추진되고 있어 누적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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