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잠수팀이 추락한 라이언에어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1일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블랙박스 회수에 참여한 한 잠수부는 인도네시아 방송 메트로TV와의 인터뷰에서 해저 바닥에 파묻힌 잔해들 사이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 잠수부는 블랙박스가 오렌지색으로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블랙박스가 비행데이터를 기록하는 비행기록계인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9일 라이언에어 추락으로 탑승객 189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현재까지는 사고 전날 비행에서 대기속도 등의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블랙박스 회수로 사고 원인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해상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Lion Air)' JT-160 여객기의 탑승자 189명 전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족들이 탑승자 소지품 더미에서 가족의 소지품을 찾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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