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미국면 인플렉트라)의 올 3분기 미국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수치다.
31일 램시마 미국 판매사인 화이자에 따르면 올 3분기 램시마 판매액은 7100만달러(약 8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램시마는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세계 최초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2016년 12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램시마를 미국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램시마의 누적 매출은 155% 늘어난 1억8900만달러(약 2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억1800만달러(약 134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안 리드 화이자 회장은 "폐렴구균백신인 프리베나13, 항응고제 엘리퀴스 등 핵심 브랜드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덕분에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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