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중국 AI 대표기업 윈충커지(雲從科技, CloudWalk)가 음성인식 기술 분야 세계 최강자로 떠올랐다.
전세계 최대 음성인식 데이터베이스 리브리스피치(Librispeech) 조사에 따르면 최근 윈충커지는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 구글, IBM, 알리바바, 바이두, 존스 홉킨스 대학 등 유수 기업과 대학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윈충커지 음성인식 기술 세계 1위 [사진=바이두] |
리브리스피치는 “윈충커지가 기존 25%에 달했던 오독률을 무려 2.97%까지 낮추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며 "이번 기록은 올해 4월 윈충커지가 자체 AI 추적 기술로 신기록을 세운 후 불과 반년 반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저우시(周曦) 윈충커지 창업자는 “완충커지는 안면인식 단계를 넘어 ‘스마트 감지’까지 확대 발전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감지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이용한 감지 능력으로, 컴퓨터 로봇은 5가지 감각을 이용해 외부 변화를 인식한다. 이어 그는 “스마트 감지를 넘어 ‘스마트 분석’ 단계까지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윈충커지 관계자는 “현재 은행, 공항을 비롯, 사회 각 분야에서 윈충커지의 안면인식 기술 제품을 사용 중이다”고 밝혔다.
은행 업계의 경우 중국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초상은행 등 총 400여 개 은행에서 이미 하루 평균 2억 1600만 번 이상의 안면인식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다.
이 밖에 60여 개의 공항 및 29개의 성급 행정구역에 주민 안전과 치안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어, 이미 1만 명 이상의 용의자를 색출해 내기도 했다.
윈충커지는 올해 6월 의료 분야 전문매체인 나날라이즈(nanalyze)가 뽑은 세계 10대 AI 스타트업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연구 기관 젠마켓인사이츠(Gen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2017년 윈충커지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2.88%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세계 2위인 영국 기업 오로라(Aurora,4.18%)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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