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0월 악몽, 증시 향방은] 2년전으로 돌아간 증시...반등 시점은?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1:02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4:04

"과매도 구간으로 단기 100p, 5% 기술적 반등 가능"
기업 펀더멘탈 견고해 과도매 구간...연말 2100선 회복 기대
무역전쟁, 금리인상 등 대외변수 많아 급반등 제한적이란 시각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증시의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사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해 추가적인 하락보단 반등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고 대외 변수가 여전해 시장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촤광욱 J&J자산운용 대표는 반등 시점에 대해 “과매도 구간이다. 단기간 100포인트, 5% 정도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후 무역전쟁, 미국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를 살펴봐야하는데 모든 상황을 고려해도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최 대표는 또 “현재 주가는 지난 2011~2016년 박스피로 회귀했다. 이 때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총 100조원을 넘지 못했다. 작년 140조, 올해는 150조원이 예상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를 밑돌아 금융위기 수준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 연내 2100~2200선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3개월 코스피 현황[자료=네이버금융 캡쳐]

또 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배당성향도 높이고 있어 연말로 접어들수록 외국인과 기관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해만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은 “한국 증시가 하단 국면에 진입했으며 과도하게 하락하는 언더슈팅(Undershooting)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11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과 수출 대형주의 향후 실적 부진이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긴 호흡을 가진 투자자라면 지금 투자에 나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액티브운용본부장도 "증시가 PBR 기준으로 역사적인 밸류에이션 하단에 접근함에 따라 가격 조정은 많이 이뤄졌다"며 "본격적인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추가 급락보단 당분간 2050선 내외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동시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진 2000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이달 증시 급락은 외국인이 주도하다 최근엔 개인투자자까지 확산하는 모양새. 개인투자자의 하루 순매도·매수 금액은 보통 1000억원 안팎이다. 지난 29일에는 개인 순매도가 4873억원에 달했다.

양해만 부사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019년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공언했고 한국은행 역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에 이어 추가 인상할 계획이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도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어 신흥 시장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최소 5~6개월은 이러한 불안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내달 6일 미국 중간선거와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야 증시가 반등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