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경찰과 검찰 판단에 남겨두고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지사는 29일 오후 8시25분쯤 경기 분당경찰서를 나서며 “형님 강제입원은 형수님이 하신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이제 이 일은 경찰과 검찰 판단에 남겨두고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 관련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29 kilroy023@newspim.com |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지난 6월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 지사는 경찰 조사 중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미리 작성한 진술서를 제출하고 대체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수사당국에 출석한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에 이어 같은 당 소속 이 지사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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