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경사노위, 국민연금개혁 특위 발족…위원장에 장지연 노동연 부원장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0:30

노동 2명·사용자 2명·정부 3명·공익 3명 등 총 17명 구성
장지연 "사회적 대화로 노후소득보장 해답 찾겠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기초연금·퇴직연금 등을 구조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국민연금개혁특위가 발족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3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연금개혁과 노후소득보장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노사정위는 지난 12일 열린 제4차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국민연금을 개혁하고 국민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위원회 발족을 의결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노사정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2 leehs@newspim.com

위원회는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노동계(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와 사용자(류기정 한국경총 전무, 박재근 대한상의 상무이사) 각각 2명씩 참여한다. 

또 청년 2명(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 비사업장가입자 4명(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김영순 여성단체연합회 회장,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대표), 정부 3명(류근혁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 이억원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김왕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공익 3명(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 교수,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족회의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안)을 보고하고, 국민연금 재정추계 추진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의제는 국민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역할과 지속가능성, 기초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 등을 통한 노후소득보장 체계구축 방안 등이다.

위원회는 향후 계층(청년, 자영업 등) 및 지역별 간담회, 전문가 워크숍,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장지연 위원장은 "국가는 모든 국민이 안정적으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후소득보장제도를 운영할 책임이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노후소득보장은 세대간·계층간 연대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야할 전 사회적 과제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여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답을 찾아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 위원장은 앞선 인사말에서 "과거 국민연금 논의와 달리 사회적 파트너들이 당사자로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이 마련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복지제도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