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자산시장 잔치 종료’ 월가 큰손들 월동준비 분주

기사입력 : 2018년10월27일 04:21

최종수정 : 2018년10월27일 04:21

달러·금리·유가 상승 따른 파장에 무역 마찰 충격 가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주식시장의 하락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상황은 KKR를 포함한 대형 자산운용사도 마찬가지다. 장기 강세장에 취했던 전략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월가에 꼬리를 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금리 상승에 곤욕을 치렀던 투자자들이 재차 강한 경계감을 보이는 것은 3분기 기업 실적에서 드러난 리스크 요인들과 무관하지 않다.

시장 예상치에 미달한 아마존의 4분기 매출 전망이 성장률 정점을 둘러싼 우려를 부추긴 한편 강달러와 금리 상승, 여기에 고유가에 따른 충격이 기업 수익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한 사실이 확인된 것.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실적을 발표한 쓰리엠은 4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0센트에서 5센트로 대폭 낮춰 잡았다. 달러화 상승이 수익성을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UPS 역시 환율 불확실성이 3500만달러~4500만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호이저 부시는 달러화 상승으로 인해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한편 배당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채 원리금 상환 및 차환 발행 비용이 상승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PPG 인더스트리도 강달러가 3분기 실적에 복병으로 작용했다고 밝히고, 4분기 매출액이 5000만~6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와 관세에 따른 파장도 3분기 실적에서 포착됐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과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3분기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지만 고유가로 인해 이익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할리 데이비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로 인한 비용이 올해 4000만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액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한풀 꺾였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주식시장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경제 성장 둔화를 예고하는 신호는 반도체 업계에서도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각) CNBC는 반도체 칩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은 기업의 투자가 꺾이는 것을 의미하며,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가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기업 투자 둔화는 이날 발표된 3분기 GDP 예비치에서도 확인됐다. 상업용 건물과 설비,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지적 자산 등의 투자가 0.8% 늘어나는 데 그친 것. 이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11.5% 및 8.7%에서 급감한 수치다.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던 뉴욕증시는 최근 5주 사이 10% 이상 하락, 조정장에 진입했다.

KKR을 포함한 운용사들은 저금리에 기댄 경제 성장 및 자산시장 상승 기류가 종료를 맞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 국부펀드가 증시 하락 리스크에 대응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 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헤이스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증시 전반의 약세 흐름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기 부양책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가 앞으로 자산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