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황유미 기자 = "삼성전자는 애프터서비스(AS)를 통해 수익을 올릴 생각이 전혀 없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6 yooksa@newspim.com

이날 과방위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 사장에게 "미국이나 중국 등의 경우 온라인 마켓인 이베이 등에서 스마트폰 액정을 거래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이외에서는 교환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등의 부품을 건드리게 되는데 고객 안전을 생각한다면 교육을 받아야 하고 관련 장비가 필요하다"며 "사설 업체를 우리가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 의원은 "사설 부품을 쓰면 서비스를 거부한다고 한다"며 "왜 국내만 차별하냐"고 물었다. 

고 사장은 "일부 0.2% 고객은 스마트폰 액정을 판매, 사설 업체가 이를 사서 해외로 보낸다. 그러면 짝퉁폰이 만들어 진다"면서 "미국의 경우 (삼성 서비스센터에 액정을)100% 반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액정은 원가로 공급한다"면서 "(삼성전자가 직접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은) 고객 케어와 마케팅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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