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순익 1.8조…이자·수수료이익이 견인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기준 1조8921억원 순이익을 거둬 지주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I=하나금융그룹] |
26일 하나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58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퇴직 비용 등 약 880억원의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6%(794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자이익(4조169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330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6565억원)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은 3분기 5655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5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이다.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3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0.55%로 전분기말 대비 11bp 개선됐고, 3분기말 연체율은 0.29%로 전 분기 말 대비 1bp 하락했다. 3분기말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말 대비 2bp 개선된 0.02%로 은행 통합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반적인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향상되며 1420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7%(496억원) 증가한 성적이다.
하나카드는 3분기 285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801억원을 나타냈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228억원을 포함해 78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생명은 124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2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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