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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 박차…제품규격시험센터 준공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0:18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4:33

2023년까지 6천억원 투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계획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LG전자의 공장 최첨단화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첫 결과물로 가전제품의 소리와 주파수를 분석하는 '제품규격시험센터'가 경남 창원사업장에 준공됐다. 

LG전자가 2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1사업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왼쪽부터 네번째),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왼쪽부터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1 사업장에서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제품규격시험센터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시작 처음으로 준공된 건물이다. 앞으로 경남 창원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생활가전은 모두 이곳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2023년 초 완공을 목표로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의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모두 적용한 최첨단 생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제품규격센터에 이어 이곳에는 '통합생산동'과 '통합시험동'도 마련될 예정이다. 기존 제품별로 분산돼있던 생산라인과 시험실을 한 곳으로 모은다.

제품의 종류, 물량 등에 따라 자재공급과 생산계획을 자동으로 편성하는 등 자동화·기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통합관제센터는 건설 중에 있으며 공정률은 15%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생산시스템을 통해 생산효율과 품질경쟁력을 높여 창원1사업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200만대에서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기념식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첫 성과이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를 여는 서막"이라며 "창원사업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의 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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