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걸그룹 구구단의 혜연이 활동을 중단하고 팀 탈퇴 수순을 밟는다. 다음달 6일 컴백을 앞둔 구구단은 8인조로 재편된다.
구구단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심사숙고 끝에 혜연 양은 구구단으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학업과 건강 회복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젤리피쉬 측은 “혜연 양은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학업에 전념해 왔으며, 향후 진로 및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당사와 수시로 논의를 해왔다”며 “비록 구구단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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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 1호 걸그룹 '구구단'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또 “향후 구구단은 11월6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니 8명의 구구단 멤버들과 혜연 양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혜연은 직접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단짝 분들에게”라고 말문을 연 자필편지를 팬카페 게시판에 올렸다.
혜연은 “구구단 멤버로 활동을 마치고 1명의 단짝으로, 우리 단짝들과 함께 구구단 응원하려고 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여러분들과 떨어져서 학업에 집중하고 쉬면서 지내왔는데, 그 시간 동안 충분히 많은 고민하고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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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연 [사진=구구단 인스타그램] |
이어 “그동안 구구단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단짝 여러분들과 멤버 언니들 또 그 외의 다른 분들 덕분에 좋은 추억, 값진 경험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소중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적었다.
끝으로 “우리 구구단 언니들은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으로 활동하니 계속해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저 혜연이도 한 명의 단짝으로서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구단은 지난 2016년 6월 9인조로 데뷔했으나 혜연이 빠지면서 8인조(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로 팀이 재편됐다. 혜연은 구구단 탈퇴 이후에도 젤리피쉬에 남아 다양한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