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인 거대 캐러밴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을 수호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를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있다. 그들(캐러밴)은 저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뜻하는 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500명에 육박하는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새로운 캐러밴을 조직해 과테말라를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과테말라 서남부 치키물라 동부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는 목격자 진술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밀려오는 캐러밴을 ‘국가 비상사태’라 부르며 중미 원조를 중단하고 남쪽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러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중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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