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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약세장 진입…"달러화 강세 타격"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1:5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5일 아시아 증시가 전 고점에서 20% 이상 떨어지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간밤 뉴욕 증시의 기술주들이 조정장(전 고점서 최소 10% 하락)에 들어서는 등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급락한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리시각 오전 9시 39분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3% 하락해 지난 1월 고점에서 21%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는 2.5% 급락해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향해 가고 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4% 급락하며 2011년 8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 둔화와 실적 우려, 기술주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요인이 증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번 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는 달러화 강세라고 전했다. UOB케이하이안의 스티븐 렁 상임이사는 "올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는데, 그 속도가 가속했다"며 "자금이 미국으로 계속 돌아가, 올해 남은 기간 신흥시장의 자금 유출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달러화 강세는 아시아 주식형 펀드에서 대규모 외국인 자금 이탈을 이끌었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자국 통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 증시에 추가적인 하락 압박이 생겼다고 렁 이사는 설명했다.

이달 들어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0% 넘게 떨어져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향해가고 있다. 올해 전세계 주가지수 중 최악의 성과를 거둔 5개 지수가 아시아에서 나왔다. 이달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 낙폭은 S&P500과 스톡스600지수보다 더 크다.

노무라홀딩스의 짐 맥카퍼티 일본 제외 아시아 주식 책임자는 "미국과 중국이 레토릭으로 행동하고 반응하고 있는 만큼 이 무역 전쟁의 완전한 결과를 우리는 아직 모른다"면서 "미국 기술주가 변동성이 높아 아시아 공급체인(기업)들로 이 변동성이 확산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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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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