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쾌적하고 매력있는 전원도시 구현을 위해 생활권내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친환경 생태 하천과 결합한 둘레길을 확충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분야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 예산과 일반 국비 사업을 대폭 확보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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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전경[사진=의령군청] 2018.7.8. |
균특회계 사업으로 녹색쌈지숲 조성사업비 8억원을 확보해 의령읍 북산개발과 함께 의령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잔여부지 공간에 수목식재 등 소공원을 조성한다.
산림청 주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3억원으로 백야오거리 일원에 지역 관문의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특색 있는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의령천과 가례면 일원에는 퇴계 선생의 스토리가 남아있는 백암정을 모티브로 균특회계 포함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도 개설한다.
이 코스는 구름다리와 의령천 둑방의 잣나무 길, 홍의정과 백암정을 한번에 연결하여 의령읍 도심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걷는길로 탄생하게 된다.
자굴산 일원에는 남명 선생의 유적이 남아있는 명경대를 모티브로 남명숨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9억원의 사업비로 7.4km구간에 둘레길과 숲 정비, 잔도 설치 등을 통해 기존의 둘레길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코스를 마련하게 된다.
군은 산림청 주관 무궁화동산 공모사업에 선정, 1억원의 사업비로 부림면 설뫼충효 역사문화테마파크에 의령 출신 충의지사들의 얼이 부각되도록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게 된다.
이택순 의령군 산림휴양과장은 “특색 있는 생활권 소공원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외부 탐방객도 유입하는 효과도 가져온다”며 “이 사업들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모두가 만족하는 소공원과 둘레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