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레일의 KTX를 포함한 열차 고장이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661건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의 KTX, 각종 기관차 및 전동차 고장건수는 지난 2013년 150건, 2014년 137건, 2015년 99건, 2016년 106건, 2017년 118건, 올해(7월말 기준) 51건으로 최근 5년 7개월간 총 66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홍철호 의원실] |
유형별로 보면 디젤기관차가 136건으로 고장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기기관차(113건), KTX(109건), 전기동차(96건), KTX-산천(95건), 디젤동차(32건), 발전차(25건), ITX-새마을(2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발생한 고장(51건)의 원인을 보면 부품요인에 의한 고장이 43.1%(22건)였다. 나머지는 제작결함(31.4%, 16건), 인적요인에 따른 정비소홀(9.4%, 5건), 기타요인(15.7%, 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철호 의원은 "고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종별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장 발생 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 고장취약 부품 관리 및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제품 주행테스트 단계상 제작결함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선제적 대응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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