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위, 코레일·SR 긴장감...채용비리 의혹 또 불거질 듯
'공룡' 코레일도 정규직 대거 전환...野, 가족채용 의혹 제기
SR·코레일네트웍스, 이미 친인척 채용비리 '전과'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4일 국회는 4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국감에서 최대 이슈로 부각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에스알(SR),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유통, 코레일테크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KTX 열차 <사진=뉴스핌 DB> |
대표적인 ‘공룡’ 공기업의 하나인 코레일 역시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방침'에 따라 정규직 전환 사례가 급증했다. 야당은 이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와 비슷하게 기존 임직원 친인척들이 혜택을 받고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SR은 이미 친인척 채용비리가 적발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최종합격 대상자가 아닌 코레일 고위 간부 자녀 등 24명이 부정채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지난 3월 국토부 감사 결과에서는 코레일네트웍스가 지원자 전형결과를 조작하고 임직원 친인척을 채용한 점이 지적됐다.
이 밖에 환경노동위원회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을 불러 국감을 실시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대상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인천세관으로 현장 시찰에 나선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사진=서영욱 기자] |
<주요 국정감사 일정>
△기획재정 = [현장시찰] 인천세관 [인천세관 15:00]
△ 보건복지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국회 10:00]
△ 환경노동 =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 [근로복지공단 10:00]
△ 국토교통 =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에스알,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로지스(주), 코레일네트웍스(주), 코레일유통(주), 코레일테크(주) [철도공동사옥 10:00]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