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곳 기관 투자자 참여…단순 경쟁률 66.32대 1 집계
23~24일 공모주 청약…다음 달 2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노바텍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84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66.32대 1로 집계됐다.
다만 노바텍은 최근 위축된 투자 심리에 따라 공모 물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이로써 노바텍의 총 공모 자금 규모는 116억원이 될 전망이다.
노바텍은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23일과 24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준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불거진 국내외 증시의 약세로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있으나 이는 상장 이후 지속 성장을 통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억원, 55억원이다. 최근 3개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은 76.9%, 40%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6.9%다.
노바텍은 공모자금을 베트남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해 제품 공급의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무선충전 및 무충전 배터리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스마트 IT 기기 및 심재가 채택하는 마그넷 제품의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핵심 기술인 차폐자석의 응용 분야가 다양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 대표는 "독보적인 마그넷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강점을 발휘해 지속 성장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남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원활히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 후에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