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인터뷰] 오춘택 노바텍 대표 "2020년 매출 1000억원대 달성 목표"

기사입력 : 2018년10월17일 11:37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1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최초 자석 차폐 기술에 고효율 무선충전·무충전 배터리로 제2 도약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고효율 무선충전에 무충전 배터리까지 상용화되면 세 자리(수백억원) 대에서 네 자리(천억원)대 매출이 가능하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는 17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고효율 무선충전기는 내년, 자가발전기를 활용한 무충전 배터리가 2020년 출시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 대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차폐자석과 심재는 제품 사이클에 따라 자연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매출 규모가 큰 무선충전기와 무충전 배터리가 더해지면 지금과는 다른 매출 형태가 전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 인터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노바텍은 2007년 설립한 마그넷 기술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자석 차폐 기술을 개발, 업계에서 '차폐자석(Shield Magnet)'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었다.

차폐자석은 자력을 차폐하거나 증폭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특수 기술이다. 자석과 강자성체를 결합해 자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속 자성체 형태로 설계한다. 노바텍은 이와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본체 및 각종 IT 기기의 심재와 케이스 등에 적용하는 다양한 마그넷 제품을 양산한다.

노바텍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54%를 일반 마그넷 분야에서 올리고 있다. 핵심 기술을 활용한 차폐자석 분야가 약 30%, 디바이스 심재 분야가 약 16%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 심재는 내재화된 기기의 외관을 보호하고 스탠딩 기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오 대표는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진입한 심재사업이 상반기 적자였으나 지난 7월 흑자 전환했고, 9월에는 15% 이익률을 기록했다. (제품이) 1개 모델로 시작헤 7월 2개 모델이 추가돼 총 3개 모델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노바텍은 올해 연간으로도 지난해 수준을 훨신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 이후 3년간 노바텍의 연평균성장률은 매출액 76.9%, 영업이익 40.0%다. 영업이익률은 약 26%다. 지난해에는 213억원의 매출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오 대표는 "IT 분야의 스마트 기기는 점차 소형화, 경량화하는 반면에 고도화된 기능이 요구되면서 마그넷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바텍은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 그리고 기술 보호를 통해 차폐자석을 포함한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산업 성숙기 진입 우려도 일축했다.

그에 따르면, 노바텍은 IT 및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거두는 매출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국내 경쟁사 대비 5~7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1위에 올라있다.

노바텍은 마그넷 시장의 확장성에 따라 향후 자동차 전장을 포함한 오토모빌 분야와 에너지 발전 분야(Energy Generator)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로드맵이다.

노바텍은 최근 마그넷 관련의 원천 기술에 기반한 고효율 무선 충전과 무충전 배터리(Energy Harvesting)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분야는 차폐자석에 각각 나노 기술(Nano Technology)과 소형화 기술(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을 접목해 효과적인 시장 연착륙을 노리고 있다.

나아가 노바텍은 이 기술을 각종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로봇 등의 무선 충전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IoT) 센서에 두루 적용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노리고 있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 인터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오 대표는 "자가발전기는 세계 모든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가 안됐다. 노바텍은 2020년 자가발전기를 상용화해 이를 무충전 배터리 등에 적용, 매출 창출을 이룰 것"이라며 "1년여 연구를 집중해온 자동차 분야 차폐자석 적용도 내년부터는 본격화돼 전체 매출에서 2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 자석 시장에서 산업별 비중은 IT·전기전자가 33%, 자동차가 38%, 발전기 12%, 기타 10% 수준이다.

오 대표는 "노바텍은 혁신성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을 통해 선점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의 자석 차폐기술로 진입장벽을 쌓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며 "차폐자석 기술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확장성이 크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향후 핵심 산업 전 분야에 진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바텍은 미래의 성장동력 연구개발과 해외 현지 생산시설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차폐자석을 활용한 무선 충전 기술과 자가발전기(무충전 배터리) 개발에 사용해 마그넷 기술의 확대 실현을 꾀하는 동시에 제품의 효율적인 공급을 위해 주요 수출처인 베트남 현지 생산거점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고효율 무선충전, 무충전 배터리 사업 등으로 앞으로 운영자금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보유자산과 공모자금을 활용하고, 외부 차입은 최소화해 회사의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공장은 현재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내년 1분기 완공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노바텍 유동비율은 1701%, 부채비율은 9% 수준이다.

노바텍은 이번 상장에서 총 14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500원에서 1만6500원 사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6일과 17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23일과 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 상장할 예정이며, 하나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하고 있다.

오 대표는 "시장 분위기가 안좋다는데, 그런 걱정은 없다"며 "공모자금이 많이 들어오면 좋긴 하겠지만, 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로 회사에 대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그러면서 "'노바'가 '신성'이란 뜻인데, 그 이름대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추구하는, 빛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노바텍 행보를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