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허리케인 '윌라(Willa)'가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나 저녁에 멕시코 태평양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리케인 '윌라'가 이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나 저녁에 멕시코 중서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미 국립허리케인센터 웹사이트] |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태풍에서 사피르-심슨 규모 4등급으로 허리케인 윌라 등급을 격상했다. 최근 관측된 윌라의 최대 풍속은 시간 당 209킬로미터다.
이날 오후, 윌라는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의 카보 코리엔테스 연안에서 남서쪽으로 362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됐다.
센터는 허리케인이 "계속해서 빠르게 강해지고 있다"며 윌라가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 해일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예상경로는 할리스코주(州)를 지나 나야리트주, 시날로아주다. 총 강수량은 125mm에서 381m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휴향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시와 마사틀란 항구도시도 영향권이다.
한편, 지난 20일 멕시코 남부 해안 외곽에서 형성된 열대 폭풍 '비센테(Vicente)'는 남부 연안으로 향하던 중 세력이 격하됐다. 허리케인 센터는 시간당 최대 풍속 64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비센테는 "23일 오전까지 멕시코 연안 근처나 해안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센테는 22일 밤까지 열대저기압 상태로 약화되겠지만 여전히 상당한 강수량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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