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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美 3분기 성장률 주목…아마존·구글 실적 발표 '변동장세'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15:12

최종수정 : 2018년10월21일 21:48

3분기 GDP 성장률 주목…'둔화 예상'
아마존·구글 호실적, 증시 상승 견인 예상
이탈리아·사우디 정치 리스크, 변동성 확대 요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주시하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하강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회의록 발표 후 긴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출이 중국의 3분기 성장을 주도했지만 4분기 이후에는 그마저도 꺾일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식 집계된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은 6.5%로, 2009년 1분기 이래 최저치다. 전문기관의 예상치(6.6%) 밑으로 떨어지자 미국발 2000억달러 관세가 내년 1월부터 25%로 인상될 때 충격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퍼져나갔다. 중국이 보복조치를 할 경우 미국은 2670억달러 어치 재화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흔들릴 경우 신흥국으로 그 타격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다.

애틀란타 연은의 GDP나우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을 4.4%에서 3.8%로 하향조정했다. 민간 업체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는 3.2% GDP 성장률 전망치를 냈다. 이는 약 4년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2분기 GDP 성장률 4.2%보단 둔화한 수치이지만 2% 성장률 보다는 현저히 높다.

연이은 높은 경제 성장률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면 증시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 경제 성장률 둔화는 금리 상승에 제동을 걸겠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번 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나온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프록터앤갬블, 페이팔 등 기업 83%가 예상치를 웃돈 기업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 증시의 핵심 기술 기업 주식인 아마존과 구글의 실적 발표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예정인 가운데 이들 기업의 높은 실적 퍼포먼스가 얼마 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주 증시 흐름을 보면 예상치를 뛰어 넘은 기업의 실적 발표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다양한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변동 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정치권 리스크도 전염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들의 경계 대상이다. EU는 최근 의회를 통과한 이탈리아의 높은 예산안이 EU 규정을 위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탈리아는 오는 2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예산안에 관한 입장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탈리아가 예산안을 수정할 지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카말 카슈기 피살 사건도 예의주시해야 할 요인이다. '모르쇠'를 일관하던 사우디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카슈기 피살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정부는 카슈기가 주먹다짐 중 살해됐다고 밝히면서도 왕실 측 주도의 암살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독일과 프랑스, EU는 사우디 측에 충분한 설명과 심도 있는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답을 알기 전까지는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여서 미국이 향후 사우디에 제재를 가하는 전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2일에는 9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은 23일에 계획되어 있다.
캐터필러, 3M,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실적을 발표한다.

24일에는 10월 마르키트(Markit)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8월 연방주택금융청 주택 가격지수와 9월 신규주택판매도 예정되어 있다.

25일에는 연준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보잉, AMD,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을 발표한다.

9월 내구재수주와 상품 무역 수지, 9월 펜딩주택판매도 발표된다. 알파벳(구글), 아마존, 트위터가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3분기 GDP가 발표된다. 이밖에도 10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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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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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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