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IPO 내년 '큰 장' IT 대장주 줄줄이 출사표

기사입력 : 2018년10월20일 04:01

최종수정 : 2018년10월20일 04:0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수년간 기업공개(IPO) 시장에 접근을 피하고 있던 실리콘밸리의 IT 업체들이 연이어 등판을 선언, 내년 ‘큰 장’이 설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그룹 이후 최대 규모의 ‘데뷰’를 예고한 차량 공유 업체 우버를 필두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증시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IPO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우버 <사진=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뉴욕증시의 전체 IPO 가운데 IT의 비중이 약 1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내년 극적인 반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내년 초 증시 입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우버의 기업 가치가 1200억달러로 평가 받을 경우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른바 닷컴 버블 당시인 2000년 IT 기업들의 전체 IPO 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월가의 투자 구루로 통하는 피터 티엘이 창업한 데이터 업체 팔란티르 테크놀로지도 이르면 내년 중으로 IPO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 가치가 최대 4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팔란티르는 지난 2004년 설립 후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를 제공했지만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거래가 지극히 제한적이었고, 보유한 주식의 현금화가 어려웠다. 일부 직원들이 이 같은 이유로 퇴사를 결정하자 경영진은 IPO를 결정했다.

우버의 경쟁사 리프트 역시 내년 초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월가는 리프트가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150억달러로 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메시징 플랫폼 업체인 슬랙 테크놀로지와 식품 배송 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츠,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클라우드플레어, 비디오 컨퍼런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등 상당수의 기업들이 내년 뉴욕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에어BNB와 핀테레스트, 디디 추싱 테크,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등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IPO를 저울질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한도 글로벌 투자은행 부문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탄탄한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IPO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내년 상장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봇물을 이룬 것은 성장률이 정점에 근접했을 때 최고의 가치를 평가 받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IPO를 실시한 IT 기업은 총 47개사로, 조달한 자금은 178억달러를 기록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