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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우수작 4편 뮤지컬 리딩 공연 개최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5:29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5:29

'봄밤', '블랙풀', '라 루미에르', '로빈' 리딩공연 개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씨앗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작품을 최종 완성하는데 관객의 의견까지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뮤지컬 팬들을 찾아온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에 선정된 우수작 4편 뮤지컬 '봄밤', '블랙풀', '라 루미에르', '로빈'의 리딩공연을 서울 종로구 혜화동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로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라 루미에르', '봄밤', '블랙풀' 포스터 [사진=CJ문화재단]

리딩(reading) 공연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지기 전 가능성을 검증 받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관객 앞에서 무대 연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음악과 대본에 집중해 공연하는 형태를 말한다. 올해는 11월 6일부터 한 달에 걸쳐 매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위클리 스테이지업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11월6일 관객들을 만나게 될 뮤지컬 ‘로빈’(작 현지은, 작곡 강소연)은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버지 로빈과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 딸 루나, 그리고 이 집의 비서 로봇 뉴빈 사이에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사랑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SF와 휴머니즘을 넘나들면서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드라마의 반전이 돋보인다. 아버지 로빈 역에 최호중, 딸 루나 역에는 최미소, 집사 로봇 뉴빈 역에 김의환이 출연한다.

같은 달 12일에는 뮤지컬 '라 루미에르'(작 김지석, 작곡 구지영)가 무대에 오른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히틀러가 조직한 나치소년단 소속의 한스와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 파리의 저택 지하실에 홀로 남겨진 소녀 소피와의 우정을 다룬 2인극이다. 스테이지업 심사 당시 순수한 두 캐릭터의 매력이 전쟁의 긴장감, 그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함을 잘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스 역에 하경, 소피 역에는 이지수가 캐스팅 됐다.

이어 19일 공개되는 뮤지컬 '블랙풀'(작 김한나, 작곡 이유정)은 전세계 댄스 스포츠 최고의 경연장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블랙풀 댄스 페스티벌을 배경으로 만든 로맨틱 댄스 뮤지컬이다. 우승 트로피에 목숨 건 경주마 같은 영국 남자 윌리엄과 쿠바에서 건너온 사기꾼 여자 수에르떼가 만나 춤을 추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에 흥겨운 라틴 음악을 얹었다. 뮤지컬의 주 소재가 춤인 만큼 이번 리딩공연에서도 배우들이 직접 일부 댄스 장면을 시연할 예정이다. TV·영화·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이해준을 비롯해 배명숙, 김아영, 정평, 김환희, 신현묵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26일 공연될 작품은, 일제 식민지 시대 김소월 시인의 청년 시절 문학에의 열정과 애틋한 사랑을 다룬 팩션 뮤지컬 '봄밤'(작·작곡 조미연)이다. 노랫말로 김소월의 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감성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됐다는 평이다. 김소월 역에 노희찬, 부인 단실 역에 하현지, 소꿉친구 오순 역에 김히어라, 소월의 스승 김억 역에 심윤보가 함께 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은 뮤지컬 산업 관계자들과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창작 뮤지컬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자리이자 자신의 의견을 작품에 반영할 수도 있는 기회"라면서 "가능성 있는 젊은 창작자들의 꿈이 실현되고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네 작품 중 최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뮤지컬은 내년 상반기 CJ문화재단의 기획 공연으로 제작된다.

2018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은 오는 22일부터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람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마감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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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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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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