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장학습체험에 나선 전북여고 2학년 학생들이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을 가득 채우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사진=동해시청]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전북여고 학생들로 가득 채워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현장학습체험 ‘기차타고 독서여행’이란 테마로 전주에서 동해까지 달려 온 전북여고 2학년 40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동해역에 도착해 추암해변 일출과 천곡동굴, 논골담길 등 동해시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고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에따라 동해시는 동쪽바다중앙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금요일 오후에 들어서는 야시장 매대를 오전부터 문을 열어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전북여고 학생들은 “밤 기차를 타고 오랜 시간 달려와 피곤했지만 추암해변 일출을 보면서 모든 피로가 사라졌다”며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이 곳 동해시에서 많은 추억을 담아갈 것 같다”고 흥분했다.
학생들은 또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천곡동굴의 신기함과 80년대 이전 묵호어민들의 생활공간이 잘 보존돼 있는 논골담길, 묵호등대를 걸으면서 옛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여행이 오랜 시간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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