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적자생존, 잘 기록하는 기업이 발전"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5:12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5:12

17일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 방문
"기록 통한 세대 간 공유 중요...선배 열정 이어 미래 개척 하자"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적자생존(跡者生存), 오늘을 기록하고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게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17일 LG화학의 70년 역사가 고스란히 전시돼 있는 대전 기술연구원을 찾아 "회사의 모든 기록들이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17일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찾아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사진=LG화학]

18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이날 "인류의 역사는 문자에 의한 기록 여부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뉜다"면서 "역사 발전에 있어서 기록을 통한 세대 간 공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근거"라고 역사 기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는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역사를 고객들에게 드러내고, 고객들은 기업을 향해 높은 신뢰를 보이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바로 '체계화된 기록 관리'라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회사의 태동부터 눈앞의 사소한 이익이 아닌 더 멀리 내다보고 실행한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과거 선배들의 땀과 열정을 이어받아 미래 개척에 전력을 쏟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LG화학이 지난 70년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5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樂喜(락희)-럭키-LG Chem'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구인회 창업회장이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구인회 상점' 인쇄광고, 여수공장 건축 허가서, 사보 창간호 등 실물자료를 중심으로 150여점이 전시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업활동 자료를 발굴,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 지금까지 문서·사진·영상·제품 등 총 2만여 점의 자료를 수집해왔다.

LG화학은 또 지난 8월 홈페이지에 회사의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역사관도 오픈,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기업 역사를 인포그래픽,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일반 방문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