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더 치열해진 시내 면세점"… 롯데免, '화장품 브랜드 다각화'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06:25

'블루밍뷰티', 중소·중견 브랜드 60여개 입점‥소비자 편의↑
연말 시내 면세점 경쟁 고조…"차별화 한층 강화되는 추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롯데면세점이 지난 17일 명동 본점에 스타에비뉴 코너를 열었다. 시내면세점 경쟁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 60여개가 입점한 블루밍뷰티 매장을 선보이며, 뷰티 브랜드를 확대하고 차별화 콘셉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스타에비뉴 코너를 찾았다. 롯데호텔서울 신관 1층에 자리잡아 면세점 본관과도 바로 연결돼 있었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했다.

매장 규모는 519㎡(약 157평) 정도다. 매장 내에는 중국인을 포함해 관광객 10여명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제품명과 설명 등도 모두 중국어로 위주로 표기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에비뉴 코너' [사진=장봄이 기자]

스타에비뉴 코너에는 화장품을 포함해 유아·아동용품 등 총 8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화장품 편집매장인 블루밍뷰티에는 유명 중소브랜드들이 다수 들어왔다. 바이오더마·메디큐브·웨이크메이크·마티덤·유세린·더마벨 등의 인기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매장 직원은 브랜드별 인기 제품 라인과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오전 시간대여서인지 매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본관 매장처럼 줄을 서서 구매하는 브랜드는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롯데면세점 측은 동반 성장과 함께 시내면세점에서 차별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블루밍뷰티는 국산 중소중견 브랜드 대상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한 단계 높여 구성한 업계 최대 뷰티편집매장 브랜드"라며 "해당 브랜드들이 해외로 뻗어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블루밍뷰티는 스타에비뉴 코너를 포함해 본점 9층과 코엑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들은 기존 화장품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인기 중소중견 브랜드도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다.

연말 시내면세점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이 다음 달 1일 무역센터점을 오픈하면서 면세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기존 면세점 핵심상권인 명동·동대문 등 강북 지역이 아닌, 강남에 롯데면세 잠실 월드타워점·신세계면세 강남점·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등이 차례로 들어와 '강남벨트'를 형성했다.

강북·강남 면세점 지역 간 경쟁과 더불어 강남벨트에 신규 면세 사업자들 사이에 경쟁도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는 등 적극적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업체간 수수료 경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현대백화점의 신규 면세점 오픈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 빅3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은 수익성 위주로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수수료 경쟁이 심화된다고 해도 판촉 효율의 문제로 현재와 같이 일부 리셀러(재판업자) 대상으로 비인기 품목에 한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 면세점은 입점 브랜드 약 370개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코엑스는 스타필드, SM타운 뮤지엄 등이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현대백화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