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서울청 검거한 강력범죄소년 중 강간 비율은 79%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지역에서 검거한 소년범들 중 91.7%가 강간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서울에서 검거된 범죄소년은 3만8725명이었다. 같은 기간 범죄소년 중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의 강력범을 저지른 검거인원은 1078명으로 매일 1건의 강력범죄소년이 검거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경찰청이 검거한 범죄소년 중 강력범죄 비율. [자료=소병훈 의원실] |
특히 최근 3년간 서울경찰청이 검거한 강력범죄소년 중 강간범죄로 인해 검거된 비율이 7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강력범죄 검거비율은 91.7%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7%p가 증가했다. 이 비율은 지난 2015년 70.9%, 2016년 77%, 2017년 91.7%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소병훈 의원은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 서울 관악산 폭행 사건 등 소년범죄로 인한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년범죄의 연령별 분포와 재범률 등을 면밀히 파악해 소년범죄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단속·예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