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 참석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GS가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사장단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등 주요 계열사 GEO들이 참석했다.
GS는 2011년부터 GS 계열사들의 해외사업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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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이 GS홈쇼핑의 태국합작법인인 '트루GS' 스튜디오를 방문, 우리나라 중소기업 나인테일즈이 수출한 주름개선제 '링클 파워 필링'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사진=GS] |
사장단 회의에서 허창수 회장은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은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연 4%의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가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1958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후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게 되는 태국은 토 면적이 한국의 5.2배에 달하며 인구 약 6900만명을 가진 신시장으로 아세안 10개국 중 경제 규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인 경제대국"이라면서 "GS는 그 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태국은 '타일랜드 4.0' 경제개발정책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GS도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 사장단은 회의에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 해외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태국에 진출한 계열사 현장을 방문했다.
GS의 해외매출은 2004년 출범 당시 7조1000억원(전체매출의 30%) 수준에서 2017년 29조3000억원(전체 매출의 49.3%)으로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