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병준, 오늘 제주 찾는다…원희룡 "도지사로서 만나는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08:37

김 위원장, 18일 제주대학교 강연차 제주도 방문
"국정 전반에 대해 인식 공유할것…당장 입당 논의 단계 아냐"
보수대통합 구상 위해 범보수 인사 만나는 김병준 위원장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제주도를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특강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원 지사와의 면담 시간을 잡았다.

김 위원장은 "국정 전반에 걸쳐 걱정할게 많다"면서 "사안이 많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고민도 같이 해보자는 뜻에서 제주대학교 강연을 가는 길에 차 한잔 하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원 지사에게 입당을 권유할지도 주목된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국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지사의 당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제가 입당 권유 할지 안할지는 모른다"면서 "다만 지금 당장 입당 논의를 바로 할 단계는 아니고 현재 국가가 당면한 문제가 경제, 외교안보에 걸쳐 심각한 문제가 많고 그런 부분을 고민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도지사로서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정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제주방문과 만남을 의도적으로 회피할 까닭이 없다"며 "찾아오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제주의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와 야당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무소속 도지사로서 도민에게 이미 약속했듯이 중앙정치로부터 한발 짝 떨어져 오로지 도정에만 전념할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당장 입당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지 않더라도 두 사람의 만남은 한국당이 구상하고 있는 '보수통합'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범보수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가치관을 공유하고 보수 통합의 초석을 닦는다는 것.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 출신이다.

최근 한국당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 등이 입을 모아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2020년 치러질 총선과 2022년 예정된 대선을 치르고 정권을 다시 잡으려면 보수세력이 흩어져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에 대해 다른 보수 야권인 바른미래당은 일단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국 선거에서 이기려면 바른미래당도 통합을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현실론적 전망도 나온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국당의 '보수대통합'구상에 반대하는데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어떤 집단이든 같이 대한민국의 지난 이야기보다 미래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래 비전을 내놓고 새로운 꿈을 이야기하면서 전체를 통합해야지, 누구랑은 이야기를 못한다는 식으로 선을 그을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통합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제 입장에서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전체 보수의 중심성이 강화됐으면 하는 욕심은 있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두루두루 폭넓게 많은 분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