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7일 ‘약천 남구만 추모제’가 강원 동해시 심곡동 약천 남구만 문화마을에서 봉행했다.
약천 남구만 추모제.[사진=동해시청] |
약천 남구만 선생 선양회(회장 한기선) 주관으로 매년 음력 9월 9일에 열리는 추모제는 약천 남구만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하나의 지역 문화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례행사에는 초헌관에 장지학 묵호농협조합장, 아헌관에 남경만 대한노인회 동해시지회장, 종헌관에 전찬선 망상동주민대책위원장이 맡아 헌작을 올렸으며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1629~1711년)은 1689년 희빈 장씨 소생인 균(均)의 세자 책봉을 반대하다 약천마을로 유배돼 지역 주민들에게 글을 가르쳤으며 “동창이 밝았느냐...”로 시작되는 권농가형 시조를 지었다.
onemoregive@newspim.com